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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10호]IC-PBL Interview <강태순 IAB위원, 신성원 교수>

관리자 2019.01.23 조회 2307

■뉴스레터10호 Interview – IAB위원 강태순(지오시스템리서치 상무)님&해양융합공학과 신성원 교수님




신성원교수님 강태순상무님.jpg




Q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신성원 교수님 : 안녕하세요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신성원 교수입니다. 전공은 연안공학입니다. 우리가 연안과 해안 환경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물리적인 현상, 재해 이런 것들에 대해서 연구합니다. 또 사람이 살고 있는 연안 환경에 대해서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강태순 상무님 : 안녕하세요 지오시스템리서치라는 회사에 근무하는 강태순 상무입니다. 제가 맡고 있는 부서는 연안관리부라는 부서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겠지만, 포괄적으로 연안전체를 관리합니다. 신성원 교수님이 연구하시는 비슷한 부분을 연구 조사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점 하는 것은 관리다 보니까 연안 재해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겪고 있는 연안 침식 또는 태풍이나 이런 폭풍이 왔을 때  해일에 의한 피해, 여름에 많이 겪는 해운대 해수욕장 이안류 예측 너울성 파란과 같은 재해들을 예측하고 또 어떻게 하면 저감할지에 대한 방안을 연구들을 하고 있습니다.



Q2. 어떻게 만나게 되셨는지?


신성원 교수님 : 강태순 상무님과 저는 고향도 다르고, 같이 나온 학교도 없고, 전혀 혈연 학연 지연이 없습니다. 연구하는 분야가 비슷하다보니까 우연히 함께 작업할 기회가 있어서 처음 알 게 되었습니다. 제가 유학시절 강태순 상무님이 저를 얼굴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떤 일 때문에 같이 하자고 E-Mail을 보내서 처음 알게 되었고, 한 10년 후에 한국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인간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윤리와 사명감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일을 하시는 모습들을 보고 제가 강태순 상무님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윤추구도 추구지만 어떤 우리나라 환경에 대한 사명감이 충만한 분이신거 같아요.
 
강태순 상무님 : 저는 가까워졌던 계기가 밤을 같이 새면 친해진다고 4-5년 전에  밤을 같이 새면서 특정한  연구 과제를 둘 다 실무책임자로 참여해 함께 진행하면서 입니다. 연구 당시에는 신성원 교수님께서 강원도 쪽에 근무하실 때이고 연구과제는 서울이다 보니 교수님께서 서울로 와서 서울에서 거의 밤을 새다시피 하고 또 새벽에 가시고 이러면서 이제 저는 많이 친해졌습니다. 여담이지만 저흴 친하게 만들어준 그 과제는 떨어졌습니다. 똑떨어졌습니다. 완전히 떨어졌지만. 그때 같이 밤새워 함께 연구했던 멤버들, 다른 교수님들도 많으신데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영상 인터뷰 : https://youtu.be/4U8HQcjbICg


Q3. IC-PBL수업을 진행하면서 중점을 둔 점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강태순 상무님 : 신성원 교수님이 한양대로 처음 가실 때부터 궁금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신성원 교수님은 항상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교육 하는 게 목표셨습니다. 평소에도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뭐냐 이런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대학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과목들을 접하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는 내내, 내가 이 과목을 어디에 사용할건지, 왜 배우는지 단 한번 생각하지 않고 공부만하다 졸업했습니다. 그렇게 배우다 보니 머리에 남지 않았고, 실전에 뛰어 들었을 때 실무에 바로 적용하기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신성원 교수님이 질문을 던지셨을 때 저의 대학시절과 사회초년생시절 생각이 많이 났었습니다. 회사, 현장이 필요한 인재 들은 굉장한 능력이 있는 인재들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 기본이 갖춰진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업무에 앞서 기본적인 기초지식인 기본기와 관련 전공 지식 중 실무에 중점을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특히 실무 너무 이론보다는 실무가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한다. 요구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 대화가 오가던 중 IC-PBL수업이 있다고 해서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에서 원하는 수업방식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C-PBL수업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점은 학생들이 제가 학교 다닐 때 수업 방식, 학생들이 아니 구나 굉장히 발표도 잘하고 문제해결 하는 능력도 굉장히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 2018-2학기 3번의 수업 참여와 IC-PBL경진대회 IAB위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IAB위원으로 참여하며 문제시나리오도 작성하게 되었는데 IC-PBL을 꼭 염두 해 두고 시나리오를 작성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현장이 필요한 인재 그런 수업들을 평소에 신성원 교수님이 원하셨고, 또 평소에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시나리오로 필요하다고 해서 조금 더 정리를 했던 것 뿐입니다.
그래서 소래포구 침수 재해, 발전소 시나리오 이 두 개가 아마 만들어졌던 것 같습니다. 만들어진 두 개의 시나리오를 하나는 경진대회에서 하나는 수업시간에 이용하며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도 기르고 실무와도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수업과 경험들을 만드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저 또한 매번 수업과 경진대회에 참여 할 때 마다 기억에 남고, 한양대 학생들이 뛰어나다는 인식이 각인되고 한양대의 이미지도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신성원 교수님 : 제가 부연설명을 하자면 강태순 상무님도 이야기하셨습니다. 학생들이 보통은 4년 졸업을 하면 회사에서 원하는 실무에 바로 투입 될 수 있는 인재가 아닙니다. 제가 한양대학교 부임하면서 가지고 있었던 고민들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것 들이 뭐가 있을까? 그런 요소를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가르쳐보자,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하려는 친구들한테는 좀  도움 줄 수 있는 그런 수업을 내가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PBL수업이 있는 줄 모르고 강태순 상무님과 그런 고민을 함께 논의 하며 수업 중간 중간에 한번 씩 요청해서 진행 하려고 했습니다. 작은 project를 수업으로 가져와서 학생들과 함께 해결하자라는 생각을 하고 물어봤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IC-PBL수업이 있었고, 저와 강태순 상무님이 구상한 취지와 비슷한 형태라 진행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IC-PBL수업에 대해서 회의적이었고 이걸 내가 어떻게 하나? 이건 너무 크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 때  IC-PBL센터의 교수님들도 많이 컨설팅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혼란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그런 방향을 잡아줘서 강상무님과 IC-PBL센터와 다 같이 협력해 수업이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던 결과를 냈습니다. 아마도 PBL과의 첫 만남이 가장 기억에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상인터뷰 :

https://youtu.be/QfRqYD-lwUg


https://youtu.be/kR_DVbSzjrw



Q4. IC-PBL수업과 경진대회의 차이 점 그리고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학생들이 중점을 두면 좋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강태순 상무님 : 전공 수업과 경진대회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전공수업은 조금 더 체계적인부분이 있었습니다. 전공수업 같은 경우 본인이 직접 현장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보고했습니다. 경진대회 같은 경우는 깜짝 놀랐는데, 발표하는 친구들 대부분이 18학번이었습니다. 발표를 듣는 당시에는 이 학생들도 3,4학년 이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2018년도에 입학한 학생들이라 놀라웠고, 학과를 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비전공자로 구성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문제에 접근했습니다.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자료를 찾고 문헌조사를 하고 보고서도 찾는 등의 굉장한 노력하여 문제에 접근, 결과 도출하기 위해 많이 했다 하는 부분들이 정말 놀랍고, 전공수업과 경진대회의 다른 점 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앞서 했던 실습수업 경진대회 둘 다 학생들이 너무 결과 중심적으로 결과에 초점을 맞춰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를 내어야지 하는 것에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제가 경험한 PBL은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건 실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과가 당연히 중요하지만. 결과를 도출해내기까지의 과정들이 있어야 결과도 있는 것 이고, 또 그 과정들 속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직은 처음이라서 그런 것 같고 시간이 흐르고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고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며 수업을 듣고, 학생들의 인식이 달라진다면 해결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성원 교수님 : 캡스톤 디자인 수업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참여하여 주도하는 수업의 대부분 학생들은 결과에 대해서 실패에 두려워합니다. 제 생각은 학생들이 그래도 학교에 있을 때 좀 실패를 경험해봐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한다 해도 이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서 개선하고 이해하게 된다면 이제 앞으로 또 다른 실패 혹은 문제와 직면했을 때 그것들을 극복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  들에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한편으로는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 다른 것들은 적극적으로 하는 것 들은 좋았습니다. 그 상황에서 또 학생들에게 한 가지 무엇을 지적하게 되었냐면, 발표하고 질문할 때 발표자는 질문하는 사람을 공격자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사람도 발표자 그룹에 연구에 도움이 되는 질문을 하고 발표자들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 작성하는 방법을 신경써야합니다. 발표를 하긴 했는데 이것을 문서 화 해서 페이퍼 웍을 하는데 있어서는 아직 그런 것 들이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수업을 한다면 보고서에 대한 부분을 좀 더 강조를 해서 이 부분에서 결과가 안 나와도 좋으니깐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객관적으로 분석을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판단을 해서 왜 실패 했는지 적어주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영상인터뷰 :


 https://youtu.be/NRnDPi3GvsA


Q5. 다음 학기에 지난학기에 부족했던 것에 대해서 보완하기 위해서 수업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나가실 예정이신가요?


강태순 상무님 : 가장 명료한 것은 학생들이 가장 잘 접근할 수 있는 시나리오 개발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화나 소래포구 문제 같은 경우 조금은 급조된 느낌이 있었습니다. 급히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조금은 정교한 학생들이 이것을 듣고 따라할 수 있는 그런 시나리오 개발이 된다면 좋을 것 같고, 올해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었고 이미 경험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PBL이란 이런 수업이야.”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이미 선 사례가 있기 때문에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해가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가 IC-PBL에서 추구하는 내용, ‘결과보다는 과정이다.’, 그 다음에 이런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마라.’, ‘보고서 작성이 중요하다.’. 저희가 겪었던 평가서에서 지적했던 내용들을 학생들이 이전에 이렇게 하면 안되구나 라는 가이드라인을 정리를 해서 주는 것도 ‘내가 이번 수업에서는 이런 것들을 조금 배울점으로 두고 즐겨봐라.’라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인터뷰 : 


https://youtu.be/C7fMM0sI8ew


Q6. 보고서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해주셨는데 혹시 학생들에게 Sample을 제공해주시면 어떨까요?


강태순 상무님 : 보고서는 저희가 제공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인터넷에도 굉장히 많고, 그리고 제가 수업할때마다 하나씩 던져주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보고서가 중요하는 것이 아니라 논문이 더 잘 정리한 부분이 더 제가 제시한 테마, 교수님이 제시한 테마에 대한 요약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성원 교수님 :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것이, 자료검색 능력인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 어떤 주제를 던져주었을 때, 국내외 자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검색해서 정리하느냐가 방향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강조해서, 처음 시작할 때 자료나 문헌 조사를 통해 그런 것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나 프로세스를 가르치는 것을 오리엔테이션때 강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인터뷰 : 


https://youtu.be/yU6v5r6FJ6A


Q7. IC-PBL 교육과정이 어떻게 변화했으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면 좋을지, 교수님과 현장에 계시는 실무자의 입장에서 말씀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성원 교수님 : IC-PBL의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 인 것 같은데, 경험도 없었고, 올해에 나아지고 내년에 더 나아져서 데이터가 쌓이는 부분일텐데, 이러한 것들이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이 돼서, 센터나 지금 있는 기능이 건강하게 기능하고, 축적된 자료를 이용해서 교수들을 케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지속되면, 어느정도 틀을 잘 잡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하고 도와주고, 이런 사업이 없어진다면, 교수 혼자만 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수업인 것 같습니다. 센터의 역할이 있고, 회사의 업체와 컨택을 한다고 해도, 사측과 교수 둘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제 역할들을 지속적으로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율해서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태순 상무님 : 일단 IC-PBL 수업으로 느꼈던 점은 ‘모든 수업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대학의 모든 수업이 어떤 방향과 그 문제를 풀기위해서 어떤 수업이 진행되는 것이 학생들이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과거 주입식과 암기식의 수업에서 벗어나서,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수업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시간적인 문제 때문에 100%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러한 수업을 확대해 가야하지 않을까. 지금처럼 한과목보다는 다양한 수업으로 확대를 해서, 진행하면, 학생들에게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성원 교수님 : 저는 스탠포드 대학의 폴 킴 교수님의 이야기가 인상깊더라구요. ’Teaching 이 아니라 Coaching 이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코치로 학생들을 가르쳐도 충분히 스스로 할 수 있고, 사실은 회사에서도 답답한 부분이 시키는 것만 하니 답답한 것입니다. 서로가 다 모르는 문제를 가지고, 답을 누구도 모르는 상황에서, 윗사람도 열이면 열 사람을 다 시킬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밑에 있는 사람들도 스스로 알아서 찾아와서 제안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은 현 주입식 수업으로는 어렵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엔 PBL 수업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찾아보고 제안하는 훈련이 되어야, 회사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태순 상무님 : 그래서 제가 수업에서 맡은 역할이 Teaching이 아니라 Coaching이잖아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올해 평가도 제가 했지만, 내년에는 평가 부분을 학생들만 참여하고, 저는 조력자의 부분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문도 거의 평가자가 질문하는데, 평가자가 질문하는 것이 아닌, 상호 서로서로 발표를 맡은 사람들이 질문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질문을 공격으로 받고, 우리 논문에서도 Defense 한다고 하지만, 나의 생각과 상대의 생각이 다르듯이 그러한 과정들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내 생각이 틀릴수도 있고, 상대의 생각이 조금 더 좋은 점도 있구나 의 과정을 통해, 그 친구들이 봤을 때, ’누가 더 잘한 것 같다.‘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경진대회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경진대회도 너무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까, 다양한 패널들이 질문을 하고, 그에 따른 답변을 했으면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합니다.
저는 그래서 들은 생각이 경진대회나 IC-PBL수업을 진행할 때 최종평가 전에 같은 테마를 선택한 팀을 모아놓고, 최종적으로 발표할 때는 자기들이 결론지었던 결론을 수정할 수 있게끔, 다른 팀 친구가 ’그것 좀 이상하다.‘라는 의견을 받아 보완해서 최종적으로 평가받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 전에 목적이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닌 정답을 창조하는 것인데,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데, 많은 아이디어가 모여서 서로 도와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너희가 평가자가 아닌 조력자다 라는 마인드로 저 친구가 발표할 때 조언을 해주고, 그 부분을 바탕으로 보완해서 발표 평가를 받는 것도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Q8. IC-PBL수업 유형 중 현장 연계 수업을 하시면서, IAB위원으로 수업과 연계하려면 지원적인 부분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 있으신지?


신성원 교수님 : 일단은 제 생각은 IC-PBL이 점점 더 확대가 되어서 ERICA의 더 많은 교수님이 참여하게 되면, 가장 힘든 것이 IC-PBL 센터의 인력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경험이 축적된 인력이 늘어나서, 교수들이 원하는 상시 컨설팅 같은 지원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공계는 사실 비용적인 측면은 실험실습비가 있어서 괜찮지만, 인문계는 어떤 경제적인 비용을 필요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강태순 상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앞으로 이 수업이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학생들에게도 바람직하고, 그리고 회사에도 도움이 되는 인력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가 센터에 대한 인력과 지원이 많이 필요하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강태순 상무님 : 저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전공에 관심을 가지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지역의 현재 상황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연구하는 부분을 한정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한양대학교가 안산에 위치하고 있고, 안산 근처에 서해바다가 있고, 그 이외도 많은 환경적인-재해적인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 입지적으로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전공을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 지역의 현재 상황을 자신의 전공 지식으로 파악한다는 개념이 지역에 대한 현안으로 과제 발굴이 중요할 것 같고, 현장이라고 하지만 멀리 안가는, 인근에서 시내버스 한번만으로도 쉽게 자주 갈 수 있는 현장에서 단서를 찾고, 마찬가지로 공학적인 문제도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많은 답을 주민들은 알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전문적이고 전공지식을 가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지만, 현장에 살면서 얻은 삶의 경험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경험. 그런 지원들만 가능해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역에 대한 현안 과제 발굴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영상인터뷰 : 


https://youtu.be/9EXcxQF235A



Q9. 혹시 다음 학기 수업에 쓰실 시나리오를 어느 정도 생각해두셨는지?

강태순 상무님 : 고민 중 입니다. 가까운 곳에 학생들이 현장에 가서 조사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찾고 있습니다. 가까운 곳이 정의하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얼마나 가까운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멀리 태안까지 생각하고 있고, 가까운 곳은 한다면 인천-경기 안에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성원 교수님 : 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Q10. 두 분께서 서로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신성원 교수님 : 저는 사실 지금처럼 도와주는 것이 만족합니다. 그리고 이런 도움을 통해서 학생들이 큰 동기부여가 됐으면 싶습니다. 요즘 학생들이 굉장히 수동적입니다. 능동적으로 바뀔 수 있는 역량과 자신들의 잠재력이 뛰어난데, 이것을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모르는 학생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강태순 상무님께서 발견,발굴 해 장점을 발전시키고 역량강화 해주시는 역할을 해주시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른 곳으로 회사를 이전하지 말고, 금정에 계셔주시면 아니면 안산 쪽으로 이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강태순 상무님 : 저는 일단 전공이 비슷하고,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전 요즘 논문 쪽에서 관심이 많은데, 이 부분에 대해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은 이제 서로 건강을 챙겨야 하는 나이이기 때문에, 건강도 챙겨가면서 연구 좀 많이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성원 교수님 : 같이 어떤 좋은 주제를 가지고 같이 연구하고, 학생들도 참여해서 연구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결과를 내는 것이 하나의 큰 바람입니다.



Q11. 혹시 IC-PBL수업을 하고자 하는 교수님께 하고자 하는 말씀? IAB 위원에게 하실 말씀이나 IC-PBL을 진행하면서 좋을 팁이나 응원의 메시지 혹은 추천해준다면? 그리고 나에게 IC-PBL이란?


신성원 교수님 : 저는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학생들을 과소평가하시지 마라. 예를 들면, 내가 어느 정도를 가르쳐주고 나서, 학생들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생각을 하십니다. 사실은 스스로 찾아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학생들은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론적인 부분들도 꼭 배우지 않아도 어느 정도 스스로 습득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학생들을 믿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센터의 직원들의 컨설팅을 적극 활용하라.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IC-PBL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수업의 방향 주제 내용이나 계획들도 구체화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강태순 상무님 : 저는 학생들에게는 말씀드린바가 있지만, 결과에 치중하지 말고 과정에 집중하라. ‘실패한 과정이 더 아름답다’ 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교수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학생들에게 ‘WHY?’를 가르쳐라. 사이먼 사이닉의 쓴 “Start to why?”라는 책을 보시면, why가 왜 중요한가에 대해 나오거든요. 학생들이 이것을 왜 하는지만 알면, 다 알아서 하기 때문에, WHY만 가르쳐줄 수 있다면, 그분들의 미션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지막 질문의 ‘IC-PBL이란?’질문에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소확행’인 것 같습니다. 작지만 저한텐 확실한 행복이었거든요. 학생들과 같이 하면서, 제가 제시한 시나리오가 학생들에게 이렇게 받아들여질 수 있구나, 수업으로도 진행될 수 있구나. 라는 점이 굉장히 재미있었고, 보람찼습니다. 다른 IAB 위원분들께서도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한번은 꼭 느껴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참여해보시면 재밌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신성원 교수님 : IC-PBL이란 ERICA의 대표브랜드이다. 학생 그리고 모두의 행복을 위한 길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영상인터뷰 :


https://youtu.be/YFHBezNYy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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