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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11호)]IC-PBL교과목 수강후기 2018-2 최우수상 수상작<저기요!괜찮으세요?>

관리자 2019.02.28 조회 1710

IC-PBL 교과목 수강후기 - 최우수상 수상작


 저기요! 괜찮으세요?(구급법 및 안전관리)    스포츠과학부 1학년 김명규



안녕하세요.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한양대학교 예체능대학 스포츠과학부 18학번 김명규입니다.

2018년도 2학기 때 수강한 김동학 교수님의 구급법 및 안전관리수업을 바탕으로 수강후기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명품 IC-PBL과의 만남

먼저 저에게 있어서 첫 번째 IC-PBL 수업은 1학기 때 수강했던 ‘PBL과 비전설계라는 수업이었습니다. 당시 그 수업을 통해서는 PBL수업의 정확한 장점과 목적을 뚜렷하게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PBL 교과목들에 대한 전반적인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통해서 PBL 수업의 방향을 어느 정도 이해하긴 했지만 실제 수업에서는 단순히 기존 과목들과 비교했을 때 과제가 더 많고 우리가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2학기에는 구급법 및 안전관리라는 PBL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1학기 수업과 비슷할 것이라는 마음으로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PBL수업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으며, 또 그 배움의 과정을 요약해서 먼저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수업들과는 달리 다음수업이 점점 기대가 되고, 또 새롭게 진행할 프로젝트는 무엇일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PBL 교과목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던 제 모습을 돌이켜 이번 기회에 진짜 IC-PBL 수업을 한 번 제대로 들어보자는 열정으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2. 강의식 수업 VS Problem Based Learning

제가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두 번째 IC-PBL 수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부분이 바로 , 이게 정말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학습이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 특성상 저희들은 초, ,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12년이라는 시간동안 강의식 수업을 바탕으로 주입식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물론 강의식 수업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학생들의 대부분은 수업 중 선생님, 교수님께 손을 들고 질문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부분이 여전히 존재하며, 다른 학생들의 시선이라는 주변 요소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씁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학생들이 학습의 주체가 되지 못한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부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해결책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IC-PBL 수업이라 생각합니다. PBL수업은 학생들이 본인들에게 주어진 문제 및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학생 스스로고민해보고 개선방안을 하나씩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수업 시작에 앞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팀장역할을 맡아 각자 팀으로 한 학기동안 함께하게 될 팀원들을 구성하고, 주어진 과제(문제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문제 분석지를 기반으로 하여 단계적으로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는 시간을 통해 자연스레 진정한 학습’, ‘실질적인 학습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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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 팀원들과 방문한 학술정보관 A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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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 모듈1 - 팀 회의>


3. IC-PBL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제가 수강한 IC-PBL 수업은 구급법 및 안전관리라는 수업이었습니다. 최근 심정지로 인한 사망 비율이 암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아졌습니다. 때문에 심폐소생술 방법을 정확하게 배우는 과정은 곧 응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되도록 준비하는 것이라 느껴, 첫 번째로 진행한 <모듈1 한양 위기 탈출 넘버원> 프로젝트에 좀 더 뜻 깊게 임하였습니다. PBL 수업인 만큼 이론적 측면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애니라는 사람 형상의 모형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동작을 익히고 팀 별로 연극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삼각건 및 붕대를 이용해 어떤 부상 상황에서는 어떻게 처치를 해야 하는지를 팀원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연구해보았습니다. 또한 두 번째 프로젝트였던 <모듈2 스포츠 골든타임>에서는 스포츠 경기 상황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해 연구해봄으로써 스포츠 전공자로서 어떠한 대처 능력을 갖추어야할지 고민해보았습니다. 이러한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119신고 및 자동제세동기를 준비해서 심폐소생술을 진행함으로써 환자의 골든 타임을 지키는 방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운동을 자주하는 저희 과 특성상 스포츠 활동 중 부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부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조요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최대한 부상과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대처방법을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저희는 응급처치 수업을 통해서 자격증 취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수업시간에 학습한 내용들을 앞으로 우리 주변 일상생활 가운데 발생하는 상황들이 있을 때 실질적으로 활용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IC-PBL 수업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주며, 이를 토대로 학습한 내용을 또 실제 상황 속에서 충분히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까지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PBL수업을 통해 얻은 크고 작은 모든 것들이 정말 저희 모두의 노력을 통해 성취한 값진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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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수업을 통해 취득한 fer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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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 심폐소생술 실습>


   

4. 나 자신에게 아쉬웠던 부분

이번 IC-PBL 수업을 한 학기 동안 진행하면서 제가 부족했던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되돌아보았습니다. 저는 구급법 및 안전관리수업의 핵심 활동인 팀 프로젝트 시간에 팀장의 역할을 맡아 제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팀원들을 독려하며 팀 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해나갔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학습하는 팀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온라인상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팀원들 모두 한명도 빠짐없이 모듈1, 모듈2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잘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스 하키부 선수 소속인 학우 또한 팀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항상 원활한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저를 비롯한 팀원 모두의 노력이 하나 되어 2018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제가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하나있습니다. 바로 팀장 역할을 맡은 제가 좀 더 팀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졌더라면 더 괜찮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PBL 수업은 다른 어떠한 수업들보다도 학우들이 서로 협력해서 한 학기라는 시간을 함께하게 되는 시간이 많은 수업입니다. 따라서 그만큼 더 깊은 교우 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제대론 진행되는 PBL 수업을 수강해서인지, 팀원들과 팀 회의 및 연습시간을 위한 모임시간 위주로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PBL 수업에서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서로 돕는 학우들과 같이 식사도 하고, 카페도 가면서 서로 교제의 시간을 가지면 이번보다 좀 더 기억에 남는 학습 활동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5. 앞으로 IC-PBL 수업을 듣게 될 학우들에게

앞으로 IC-PBL 수업을 수강하게 될 학우분들에게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첫 번째는 자신감 가지기입니다. PBL 수업은 바로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학우들과 힘을 모아 주어진 과제를 완성해 나가는 수업입니다. 때문에 그러한 과정에서 당연히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강의식 수업에서는 자신감이 없더라도 충분히 수업에 참여하며 시험을 보고 과제를 해내기도 했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PBL 수업은 다릅니다. 저 또한 이번 구급법 및 안전관리 수업 첫 시간에 자신을 소개하고 팀장을 선출하는 자리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습니다. 그 결과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팀장으로서 자질도 모두 갖추진 못했으나, 저를 도와 함께해주는 팀원들이 있었기에 충분히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여러분 각자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우리는 성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아직 엄연한 학생입니다. 아직 부족한 것은 잘못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냥 자신감을 가지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적극적으로 수업에 달려들기입니다. PBL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학생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면 참여할수록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것,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만약 PBL 수업에서 소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한다면 아마 그 학우분은 한 학기동안 그 수업이 너무나도 부담만 되는 수업으로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적극적일 수도 있고, 소극적일 수도 있는 것이지만 그러한 성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마음과 태도가 중요한 것입니다. 첫 번째로 말씀드린 자신감을 바탕으로 수업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마음과 태도가 있다면 PBL 수업의 진가를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학습에 주인공은 나라는 생각 갖기입니다. PBL 수업은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수업 환경에서 학생들이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수업에 참여하면 그 학기 중 가장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수업은 바로 IC-PBL 수업이 될 것입니다.

 

6. 나에게 ‘IC-PBL’이란?

구급법 및 안전관리 수업을 통해서 응급처치 방법 및 AED의 중요성과 사용법, 심페소생술 연습 등 응급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타 전공생들과는 달리 저희는 체육 전공자이기에 스포츠 상황에 자주 놓이게 되어서 부상상황에 쉽게 노출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평소에도 부상 상황이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갖추면 안심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나의 소중한 가족과 친구와 같은 주변 사람들이 질병 혹은 사고로 인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제가 직접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있기를 원했는데, 이 수업을 통해서 그러한 모든 부분들에 적용 가능한 응급처치 방법을 학습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이 수업은 PBL 수업이었기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습 내용에 대해 고민해보고,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발표하는 모든 순간들이 각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형태의 강의식 수업과 달리 제가 직접 학습의 주체가 되어 학우들과 함께 토의하며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들이 기억에 더 많이 남는 다는 사실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미래에 체육교사 혹은 교수가 되었을 때에 학생들이 학습상황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하도록 노력해야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김동학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편안하게 소통하기 위해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그러한 부분들을 잘 기억해서 저도 나중에 교수님처럼 학생들과 거리감을 좁혀나가는 교육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C-PBL 수업은 저에게 이처럼 생각의 폭을 넓혀주었으며, 진정한 대학이 무엇인지 안내해주었던 조력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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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 모듈2 - '스포츠 골든타임' 연극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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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 모듈2 - 문제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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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 모듈1 - 위기탈출 한양인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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