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나 자신에게 아쉬웠던 부분
이번 IC-PBL 수업을 한 학기 동안 진행하면서 제가 부족했던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되돌아보았습니다. 저는 ‘구급법 및 안전관리’ 수업의 핵심 활동인 팀 프로젝트 시간에 팀장의 역할을 맡아 제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팀원들을 독려하며 팀 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해나갔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학습하는 팀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온라인상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팀원들 모두 한명도 빠짐없이 모듈1, 모듈2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잘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스 하키부 선수 소속인 학우 또한 팀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항상 원활한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저를 비롯한 팀원 모두의 노력이 하나 되어 2018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제가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하나있습니다. 바로 팀장 역할을 맡은 제가 좀 더 팀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졌더라면 더 괜찮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PBL 수업은 다른 어떠한 수업들보다도 학우들이 서로 협력해서 한 학기라는 시간을 함께하게 되는 시간이 많은 수업입니다. 따라서 그만큼 더 깊은 교우 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제대론 진행되는 PBL 수업을 수강해서인지, 팀원들과 팀 회의 및 연습시간을 위한 모임시간 위주로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PBL 수업에서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서로 돕는 학우들과 같이 식사도 하고, 카페도 가면서 서로 교제의 시간을 가지면 이번보다 좀 더 기억에 남는 학습 활동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5. 앞으로 IC-PBL 수업을 듣게 될 학우들에게
앞으로 IC-PBL 수업을 수강하게 될 학우분들에게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첫 번째는 ‘자신감 가지기’입니다. PBL 수업은 바로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학우들과 힘을 모아 주어진 과제를 완성해 나가는 수업입니다. 때문에 그러한 과정에서 당연히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강의식 수업에서는 자신감이 없더라도 충분히 수업에 참여하며 시험을 보고 과제를 해내기도 했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PBL 수업은 다릅니다. 저 또한 이번 구급법 및 안전관리 수업 첫 시간에 자신을 소개하고 팀장을 선출하는 자리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습니다. 그 결과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팀장으로서 자질도 모두 갖추진 못했으나, 저를 도와 함께해주는 팀원들이 있었기에 충분히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여러분 각자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우리는 성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아직 엄연한 학생입니다. 아직 부족한 것은 잘못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냥 자신감을 가지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적극적으로 수업에 달려들기’입니다. PBL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학생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면 참여할수록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것,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만약 PBL 수업에서 소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한다면 아마 그 학우분은 한 학기동안 그 수업이 너무나도 부담만 되는 수업으로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적극적일 수도 있고, 소극적일 수도 있는 것이지만 그러한 성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마음과 태도’가 중요한 것입니다. 첫 번째로 말씀드린 자신감을 바탕으로 수업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마음과 태도가 있다면 PBL 수업의 진가를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학습에 주인공은 나라는 생각 갖기’입니다. PBL 수업은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수업 환경에서 학생들이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수업에 참여하면 그 학기 중 가장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수업은 바로 IC-PBL 수업이 될 것입니다.
6. 나에게 ‘IC-PBL’이란?
구급법 및 안전관리 수업을 통해서 응급처치 방법 및 AED의 중요성과 사용법, 심페소생술 연습 등 응급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타 전공생들과는 달리 저희는 체육 전공자이기에 스포츠 상황에 자주 놓이게 되어서 부상상황에 쉽게 노출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평소에도 부상 상황이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갖추면 안심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나의 소중한 가족과 친구와 같은 주변 사람들이 질병 혹은 사고로 인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제가 직접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있기를 원했는데, 이 수업을 통해서 그러한 모든 부분들에 적용 가능한 응급처치 방법을 학습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이 수업은 PBL 수업이었기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습 내용에 대해 고민해보고,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발표하는 모든 순간들이 각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형태의 강의식 수업과 달리 제가 직접 학습의 주체가 되어 학우들과 함께 토의하며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들이 기억에 더 많이 남는 다는 사실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미래에 체육교사 혹은 교수가 되었을 때에 학생들이 학습상황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하도록 노력해야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김동학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편안하게 소통하기 위해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그러한 부분들을 잘 기억해서 저도 나중에 교수님처럼 학생들과 거리감을 좁혀나가는 교육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C-PBL 수업은 저에게 이처럼 생각의 폭을 넓혀주었으며, 진정한 대학이 무엇인지 안내해주었던 ‘조력자’입니다.
그림 5 < 모듈2 - '스포츠 골든타임' 연극활동 >
그림 6 < 모듈2 - 문제분석 >
그림 7 < 모듈1 - 위기탈출 한양인 발표 >